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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24일 토요일

little miss sunshine (2006)



오프닝 씬의 음악이 참 좋은 영화이다. 세련되지는 않지만 인디영화의 독창성을 보여준다. 미국의 중산층의 메마르고 건조한 삶을 잘 말해주며 또한 가족간의 갈등과 해소를 잘 드러낸다.

There are two kinds of people in this world.

The winner and the loser.

우리의 삶 가운데 beauty란 무엇일까? 외적인 것, 내적인 것? 주인공인 올리브는 리틀 선샤인 competition에서 자신만이 가진 할아버지 한테 배운 스트립쇼와 댄스를 선보인다. 남들은 인정안하지만 가족들은 함께 무대에서 춤을 춘다. 이것이 beauty이다. 자기 자신만이 가진 고유의 것, 남들이 가지지 못한, 남들이 따라할수 없는 것, 가족들은 이 contest로 그들이 가지고 있던 모든 갈등들을 덮고 가족이라는 하나의 공동체로 살아갈수 있는것이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버스는 가족 공동체를 의미한다. 혼자서 운전하거나 이끄는것이 아니라.. 가족 모두의 힘으로 버스가 가듯.. 가정이라는것도 연합하여 하나가 되는 것이다. 포스터의 색깔도 기가 막히다.. 노란색.. 희망의 색. 고흐가 사랑하던 ... 또한 내가 좋아하는.. 노랑의 꿈.. 오늘도 그들 가족은 노란 버스안에서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며 살아간다..


2009년 1월 23일 금요일

Riding Alone for Thousands of Miles (2005)

Riding Alone for Thousands of Miles (2005)

- 장이모는 거장임에 틀림없다. 죽어가는 아들을 위해 떠난 중국 여행은 부자간의 관계를 이어주는 촉매제의 역활을 한다. 아버지는 아들의 인생을 추적한다. 그가 얼마나 외로웠으며 쓸쓸했는지, 아들의 행적 하나하나에 관심이 많다. 영화의 제목처럼 인생은 혼자 떠나는 여행이다. 양양과의 만남과 이별은 병든 아들과의 화해이며 그와의 이별을 예감한다. 이 영화에는 두 부자의 이야기 남겨져 있지만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과연 아버지는 아들에게 어떠한 존재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해준다.

아직도 문명이 묻지 않은 중국의 시골의 도시를 디지털 카메라로 담는 장면은 어쩌면 아들과의 추억을 담는 하나의 도구일지도 모르겠다. 감옥에서 아들의 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경극가수, 같이 우는 수감자들의 모습속에서.. 갑자기 헐리웃의 영화 '셜리번의 여행'이 떠올랐다. 하지만 이 영화는 조작된 웃음이 아니라 인간적인 눈물을 보여준다. 왜 중국 몇몇 감독들을 거장이라고 이야기 하는지 알겠다. 그들은 자기만의 독특하고 특별한 시선이 있다. 이 영화는 모든 아버지들을 위한 영화이다.

Aurora Borealis (2005)




대학 1학년 여름에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처음으로 만난적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의 인생과 상처에 대해서 생각을 시작하게 해준 책이었던것 같다. 오늘날의 시대는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상처를 가지고 있다. 그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며 그것을 치유할 무언가를 갈망한다. 이 영화는 아버지의 죽음과 아들의 죽음으로 인해 아픔을 겪고 있는 할아버지와 손자의 이야기이다. 그들 모두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그것들을 채울수 있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사랑이다.

던컨은 계속 외친다. I didn't do anything. I didn't steal anything. 그렇다. 그는 한것이 아무것도 없다. 다만 그 자리에서 머물러 있을뿐이다. 하지만 이제는 떠날 때이다. 그 자리에 계속 머문다면 그의 상처도 계속 그 자리를 유지할것이다. 떠날때 비로서 채워진다는 원리가 그의 삶속에도 함께할것이라 믿는다.

78년생의 죠수아 잭슨, 어쩌면 젊은 나이에 이런 연기를 한다는것이 굉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Little Children (2006)


같은 영화를 극장에서 두번 본다는 것은 또 다른 의미이다.내용을 알고 보는것이 무슨 재미가 있겠냐고 할테지만 영화라는 것은 영상으로 이루어진 텍스트이기 때문에 한번 봐서 영화를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Kate Winslet이라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섬세한 배우 Patrik Wilson, 개인적으로는 무척 기대하는 배우.또한 감독의 연출력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는 영화였다. 영화의 Theme은 제목 그대로 작은 아이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하는것이 좋을듯 싶다. 브래드와 사라 모두 아이를 가지고 있지만 결국 성인이 된 자신들도 작은 아이와 같다. 성인이 됐지만 그들은 자신의 삶을 그들의 의지대로 선택하기 쉽지 않다. Kate Winslet을 보고 참 smart 하다는 생각을 했다. 생각보다 아담한 외모였지만 hollywood star라기보다는 actor라는 말이 어울리는 것 같다. ending... You couldn't change past, but future is different...

Amelie (2001)



장 피에르 쥬네를 06.11.2(thur) aero에서 만날수 있었다. 아주 긴 인터뷰였다. 자기는 영화를 juice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혼합 예술..

아멜리는 행복을 주는 영화다. 극중에서 아멜리에게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만들어 주었던 것처럼.. 아멜리는 사실 행복하지 않다. 어린 시절 늘 혼자였고 지금도 혼자다. 하지만 아멜리가 남을 돕기 시작했을때 가장 많이 변한건 자기 자신이었다. 역시 사람은 남을 위해서 선한 일을 할때 변화된 자신을 발견할수 있는 것이다. 아멜리가 몽마르뜨에서 앨범을 그 남자에게 주는 장면이 제일 아름다운 장면인것 같다. 5년전에 갔었던 몽마르뜨가 다시 상기되는 순간이기도 하였다. 영화속에서 자기 자신이 속해있던 곳을 보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다. The departed에서 내가 살았던 dorchester가 나올줄은.. 그래서 여행을 사람을 풍부하게 만드는것 같다.

Papillon (1973)



빠삐용..

스티브 맥퀸, 더스틴 호쁘만.

한 섬에서 갇힌 사람들의 희망에 대한 노래..

쇼생크 탈출에게 영향을 준 영화.

바퀴 벌레 씬으로 유명한 영화.

더스틴 호쁘만이 젊었을때 생각보다 잘 생겨서 당황했다.

-한 인간의 인생을 지켜본다는 것은 재미있다기보다는

고통의 시간이다. 탈출의 실패와 계속되는 도전속에서

관객은 영화의 주인공과 함께 탈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결국에 관객은 그 영화안에서 잠시 탈출을 하지만

영화가 끝나면 언제나 제자리에 서있는 자신들의 모습과

마주치게 된다.

빠삐용은 희망과 자유에 대한 영화이다. 서사시이다.

자유의 바다에 몸을 던질것인가, 아니면 드가처럼

계속 머물러 있을가에 대한 질문이다.

빠삐용의 버터플라이라는 자기의 존재를 가슴뿐만 아니라

영혼에도 가지고 있었다.

세상의 자유로움을 향해 날아가는 나비

Fastfood nation (2006)



리챠드 링글레이터 감독의 사회에 대한 냉소적인 시각과 풍자를 담은 수작이다. 패스트푸드에 대한 영화가 아니라 결국엔 human being에 관한 영화이다. 패스트푸드는 미국에서 결코 좋은 음식이 아니다. 서민을 위한 가난한 자들을 위한 음식이다. 빠른다는 것은 좋지 않다. 그만큼 여러가지 과정을 생략해서 허겁지겁 만든것이기 때문에 퀄리티가 떨어진다.

이 영화는 미국에 대한 자기반성이 담겨져 있는 영화이다. 멕시칸을 불법으로 고용해서 이익을 남기는 기업과 사람들. 또한 몸에 좋지 않은걸 알면서도 자기의 이익때문에 햄버거를 마케팅하는 회사원. 그들은 그것들이 올바르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멈추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런행동들이 그들에게는 패스트 푸드와 같이 편하기 때문이다.

패스트푸드는 정말 빠르다. 편하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을 멍청하게 만든다. 빠르다는 것은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기다리지 않는다는것은 중간의 과정을 생략하는 것이므로 그 안에 있어야 할 성실과 노력이 빠져버린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패스트푸드를 판다. 어쩌면 그 안에 들어있는 고기가 멕시칸들의 슬픔과 아픔과 상처가 아닐지 모르겠다. 패스트푸드를 먹음으로써 우리는 어떠한 이들의 상처를 흡수하지만 또한 쉽게 배설한다. 쉽게 얻으면 쉽게 잃어버리는 것이다.

Good Fellas(1990)



고등학교 시절 우상과도 같은 영화였다.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5번이상은 본것같다. 처음에 한국어 더빙으로 봤는데 첫 내레이션 하나를 듣고 충격을 먹었다. "어릴적부터 갱스터가 되고 싶었다."

영화 프로듀서인 어윈 윙클러의 말처럼 오직 'make funny & violent'를 목적으로 만들었다. 어윈 윙클러는 Rasing bull (1980), 록키 시리즈를 제작한 유명한 프로듀서이며 영화 감독이다. 헨리(레이 레오타)의 자기구원을 담은 영화이다. 갱스터가 되고 마약에 빠졌던 한 남자가 어느날 친구들을 배신하고 결국엔 witness probation program을 신청한다. 무엇이 헨리를 갱스터 세계에서 빠져나오도록 만들었을까? 실제의 레이 레오타는 평생동안 딱한번 7학년때 싸운적이 있다고 한다. 영화속의 헨리는 항상 총소리에 놀라고 긴장한다. 강한척을 하지만 항상 여린 캐릭터이다. 타미(조 페시)의 죽음이 그에게 굉장한 위험의 신호를 알려서 그가 이제는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 걸까?

항상 우리는 친구라는 존재에 생각한다. 이 영화에서 좋은 친구는 없다. 서로가 다 친구이고 동료이지만 배신이 기본이다.

빈집 (2004)



빈집(2004), 김기덕감독,

-Winner-Best Director Venice Film Festival in 2004


빈집이란 영화는 꽉찬 영화이다. 우리 마음속에 자기만의 집에 있듯이 태석(재희)은 우리를 다양한 집들로 초대한다. 아파트, 부잣집, 낡은 아파트, 사진작가의 오피스텔, 권투선수의 전원주택을 마음껏 휴가를 누리듯 즐긴다. 헝클어진 빨래를 손수 빨아서 널고 삶 가운데 고장난것들을 고친다.이 영화는 치유에 대한 영화이다. 우리 삶은 뭔가 허전하고 공허하다. 주인공 태석은 빈집을 돌아다니며 자기의 삶을 치유하고 있다. 그 가운데 선화(이승연)을 만나고 그녀의 상처를 나눈다. 김기덕감독 영화 가운데 가장 흥미롭다. 가장 파워가 강하다는 3-IRON으로 상처들을 날려보낸다. 김기덕 감독처럼 솔직한 영화이다. 주인공들이 대사가 없는데 그것은 빈집에서는 아무소리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선화의 집은 더이상 빈집이 아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무언가라는 꽃이 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자막, 현실과 꿈의 경계에서 헤메고 있다는 말은 빠져도 될 것같다. 우리는 현실가운데 꿈을 바라보며 꿈을 먹으며 사는 것이다. 감독은 늘 결정해야 한다는 김기덕 감독의 말처럼 결국에는 우리가 택한 길을 묵묵히 걸어갈 수 밖에 없다.

Borat (2006)


-영화를 보는내내 티무르가 생각났다. 티무르는 미국에서 와서

처음만난 친구중의 한명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유학온 친구이다.

영화를 볼때 우리는 영화만 보는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조용하게 관찰하는 기회를 갖는다. 카자흐스탄의 영화이기에

친구 티무르가 생각났고 또한 티무르와 함께 있었던 친구들,

꼬리에 꼬리를 물음으로 영화가 삶 깊숙히 파고 들게 된다.

Borat은 미국에 처음 방문한 Borat은 문화적 다른면을

많이 경험하게 된다. 처음 밟아 본 미국땅을 호기심으로

여행을 하지만 미국이라는 나라는 그렇게 친절하고 따뜻한

나라가 아니라는것을 Borat은 알게 된다.

아메리칸 드림의 꿈은 더이상 따뜻한 말이 아니다. 비록 Borat은

미국에 무언가를 배우려왔지만 Borat이 배우는것은 실망뿐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 민족이 많이 생각났다. 이민의 꿈을

안고 온 이민자들, 한국에 사는 사람들, 그들이 살고있는

문화는 어떠한 것이며 그들도 Borat처럼 헤메고 있는것이

아닌지.

Borat은 이제 카자흐스탄에서 살고 있다. 고향에서 살고 있는

그의 모습은 행복하게 보인다. 그가 카자흐스탄에 있을때와

미국에 있을때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보는것도 영화를

재미있게 보는 방법이다

A night of student films, SMC

2006.12

-학생들이 만든 영화는 때론 졸리고 지루하다.

왜냐하면 자신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따라 만들려고 하기 때문이다.

결국에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자기가 만든 영화속에서 할려고 하기 때문이다.

SMC, 지금은 필름 프로덕션 프로그램이 하나도 없다.

영화개론들만 가르치는 클라스들이 한 7개정도 있는것 같다.

프로덕션 프로그램이 없어도 영화를 만드는 학생들이 있고

어떻게 보면 창의력은 한국의 웬만한 연영과 학생들보다 낫다.

이 부분이 아이러니하다. 분명 영화도 많이보고 겉으로는

더욱 열정적인것처럼 보이지만 역시 열정은 겉모습이 아니라

안에 가지고 있는 불같은 온도일것이다.

특히 Hernaldos Negros라는 작품이 좋았다. 다른 작품들은

영화라는 이름을 가장한 뮤직 비디오형식이 많았다.

아무래도 비쥬얼에 열광하는 세대에 살고 있는 젊은이들이

어쩔수 없다. 비쥬얼은 강하지만 그 안에 포인트가 없으면

pointless할 수 밖에 없다. 블랙 헤럴드라는 이 영화는

인물의 심리 묘사가 참 좋았다.

생각보다 영화들이 괜찮았다.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에

미리 작품들을 체크하지 못한 점, 몇몇 작품은 소리가 안 나왔다.

또한 시간이 계속 지연되었던 점은 아쉽지만

나한테는 많은 공부가 되었던 시간이었다.

한국에서도 여러 학교의 영상제와 졸업영화제를 찾아 다니면서

느끼는점인데 학생들의 영화는 사실 거기서 거기다.

다만 행사를 잘 준비하고 진행하는 것은 차이가 많이 난다.

또한 학생들이 영화를 만드는 가운데 반드시 지녀야 할 것은

어떠한 영화를 따라 하는것이 아니라 좋은 영화들로부터

영감을 받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하는 미덕이 영화를

만드는 학생들한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The Nativity Story (2006)



예수님생각을 많이 했다. 예수님이 출생하기 전에는 그나마 사람들이 메시아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있었는데 예수님이 오신 지금 이 세상에는 예수님에 대한 기대가 없다. 예수님이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 이전보다 우리안에 희망이 없다. 이 영화는 떠남의 미학을 다시 보여준다. 아브라함만 떠나서 축복을 받은게 아니다. 요셉과 마리아가 베들레헴으로 떠나야만 예수님이 태어난다. 동방박사가 별을 쫓아 베들레헴으로 떠나야만 예수님을 경배하게 되는 것이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요셉과 마리아가 베들레헴을 가던중 예루살렘을 거치게 되는데 요셉은 계속 holy place라고 말한다. 하지만 거룩한 예루살렘 성전앞에서는 신약성경에 묘사된것처럼 장사꾼들로 분주하다. 예루살렘은 대도시였고 베들레헴은 시골이었다. 예수님한테 미안했다. 마굿간에서 태어난 예수님을보고 마음이 아팠다. 겉으로 멋있고 화려한 곳이 거룩한 곳이 아니라 성령님의 임재하심이 있는곳이 거룩한 곳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오늘밤은 꿈속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싶다. 예수님 나시기 전날 밤으로 가서 동방박사와 함께 아기 예수를 경배하고 싶다.

Breaking & Entering (2006)




줄리엣 비노쉬가 연기를 너무 잘하고 쥬드 로는 연기를 너무 못한 영화다. 브레이킹과 엔터링은 서로 다른것이 아니라 하나이다. 대조적이지만 결국엔 둘 사이가 하나로 연결된다. 유리창이 깨어져야지만 들어가서 훔칠수 있는것이고 관계가 깨어져야지만 새로운 관계를 만들수 있는것이다. 아들과 엄마 VS 아빠와 딸, jail VS hosipta. 또한 보스니안이라는 소수민족을 영국의 상황에서 이야기한다. emptyness를 전제로 영국의 중산층의 가정(결혼은 안했지만)과 소수민족의 삶을 잘 묘사했다. 마지막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 포커스를 완전히 나가게 하고 사람들이 왔다갔다하는 모습이 좋았다. 초점을 잃은 현대사회가운데 과연 사람들은 어떠한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가라는 질문을 준다. 이 영화는 끝나지가 않았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 영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Cautiva (2003)



1970,80년대의 아르헨티나의 독재정부로 인해 아이들이 많이 실종되었던 역사를 한 소녀의 정체성을 찾는것에 초점을 맞춘 영화이다.

Christina became Sofia.

자신의 정체성이 흔들릴때 우리는 누구도 믿지 않게 된다. 영화에서 주인공은 자신이 소피아라는 것을 알게 되고는 자신의 존재가 무너져버림을 경험한다. Federal building에서 도망친 그녀의 모습은 무척 혼란스럽고 주변에 있는것들이 낯설게 느껴진다. 우리는 혼동스러울때 자꾸 주변것들을 둘러보지만 의지할곳이 없음을 알게된다.

이 시대의 영화들이 자꾸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과연 우리 사회는 어떠한 방향과 목적으로 나아가는 걸까?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엄마 찾아 삼만리'라는 애니메이션이 생각났다. 마르코도 엄마를 찾아 아르헨티나로 떠나는데 소피아와 오버랩이 되면서 슬펐다. 그들은 부모님을 찾는게 아니라 결국에는 자신들의 잃어버린 본래의 자기의 모습을 찾는것이다. 세상은 갈수록 우리에게 풍요를 주지만 그 풍부가운데 우리의 본래의 모습은 자꾸 잃어가는 것이다.

Ferris Bueller's Day Off (1986)



Ferris Bueller's 땡땡이를 친 어느날에 관한 영화이다. Lassel college에 수학당시 처음 본 영화이다. 매튜 브로데릭의 능청맞은 연기와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코미디 이상의 가치를 가진 영화이다. 직접적으로 틴에져의 고뇌와 갈등은 나타내어 있지 않지만 초반의 씬들로부터 학교 선생님들의 지루한 클래스들과 학생들의 표정을 보아 우리는 상상할수 있다. 그들은 재미없는 수업들을 발로 차버리고 교실밖을 나서고 싶어하는것을. 그래서 우리의 영웅인 페리스는 꾀병으로 학교에 안가고 친구의 아버지차를 꼬셔 시카고 다운타운으로 놀러간다. 한 뮤지엄에서 페리스가 여자친구와 키스를 하는 동안, 페리스 친구는 그림속에 빠져들어 간다. 그림속의 아이와 자신을 한 컷씩 보여주며 클로즈업하는 장면은 잊을 수 없는 장면이다.

하루뿐인 그들의 여행이었지만 그들은 무언가를 배운다. 자신의 삶은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결국엔 다소 미국적인 메시지이다. 그들의 놀이는 하루도 채 가지 않은채 결국엔 제자리로 돌아온다. 우리는 누구나 땡땡이를 치고 싶은 욕망이 있다. 학교도 일도 가정도,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기엔 용기가 부족하다. 가끔씩 땡땡이를 치는것도 좋지만 결국엔 우리가 그것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이 영화는 분명 성장영화의 한 예이다. 청소년시기는 성장과 성숙이 필요하다. 비단 청소년시기뿐이랴. 사람이란 누구나 인생의 어느단계에서 그 단계를 뛰어넘는 점프가 필요하기 마련이다. 가끔씩 인생의 땡땡이가 필요할때마다 이 영화를 보며 삶의 복잡함으로부터 벗어나는것은 어떨까? 물론 영화에 들인 2시간의 시간은 당신이 책임져야 한다.

Indiana Jones and the Last Crusade (1989)



The Holy Grail을 찾기 위해 모험이 시작된다. 해리슨 포드의 어린시절은 연기한 리버 피닉스의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분명 가치있다. 또한 숀 코너리가 해리슨 포드의 아버지로 나온다.

사실 그들은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님이 사용했던 성배를 찾아서 떠나는데 그들은 성배를 찾지만 소유할수는 없다. 숀 코너리가 해리슨 포드가 성배에 집착할때 "Let it go"라고 말한다. 그 컵을 소유할려고 했다면 해리슨 포드는 죽었을 것이다. 애초부터 그것은 예수님의 컵이지 그들의 것이 아니다. Jordan의 동굴을 배경으로 한 멋진 영화이지만 한편으로는 예수님이 사용했던 컵에 관심을 갖는 역사학자들과 그것을 서로 가질려고 하는 악당들. 컵보다 중요한것은 그 컵이 쓰여졌던 최후의 만찬이고, 그날 만찬보다 더 중요했던건 그 만찬의 주인공이었던 예수님이다. 우리는 너무 쉽게 본질을 잃어간다. 본질이라는 것은 뿌리이다. 뿌리가 뽑이면 물이 공급 안되기에 나무는 죽는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이다. 본질이 없는 삶은 뿌리가 뽑힌 나무와 다름없다. 본질을 붙잡는 삶을 살자. 본질은 기본에 바탕을 두는 삶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본질이다. 모든 은혜와 축복보다 중요한것은 예수님이다.

Joyeux Noël (2005)



Joyeux Noël (2005)

Christian Carion

- the World I 를 소재로 한 프랑스 영화,

1919년 크리스마스에 이브를 전후로 스코틀랜드와 프랑스 병사들

사이에 친밀함이 생긴다. 전쟁이라는 총알이 감히 뚫을수 없는

방패는 인간애(human beings)이라는 방패이다.

이 영화는 인간은 모두 평화와 안정이라는 것을 추구한다는 걸

음악을 통해 보여준다.

OMC씨네클럽이 첫 상영 영화이다.

또한 Chris Kriesa라는 중년의 영화배우를 만나는

좋은 시간이었다. Cast Away에서 pilot으로 출연.

-family pictures

-the war has been declared. 꺼진 촛불

-공격으로 무너진 두 진영 > 전쟁의 참혹함

-끝나지 않는 전쟁

That film is not an unusuall war movie like others(everytime with fightscean, machineguns and bullets). 1. That movie just broke the rules (streotype of the war films). I think that breaking rules on movies make differnt shapes ( Ex) funny & gorgeous).

2. The music of this movie well used for showing peaceful images. All music in this movie makes the soldiers very sad because the soldiers are just under the sorrow of the war.

Children of heaven (1997)


이 영화는 구멍난 분홍리본의 신발을 꼬매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오빠는 그 동생의 신발을 잃어버림으로 영화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빠는 3등을 원했지만 일등으로 달리기를 마친다. 마치 그가 일등 오빠인것처럼.


1. 오빠의 신발은 더럽다 - 동생은 오빠의 신발을 처음 빌려신고 간 날 창피했다. 학교에서 돌아온 후에 오빠보고 신발이 더럽다고 한다. 오빠는 신발을 빤다. 또한 동생은 밤에 비가 오는데 나가서신발을 물에 젖지 않도록 옮긴다. 비로소 그 신발은 오빠만의 신발이 아닌 두 사람의 신발이 된것이다.


2. 동생에겐 신발이 인생의 최고의 고민이다 - TV에서 신발광고가 나오고 신발가게 진열대에는 예쁜 신발들이 많다. 도저히 잃어버린 신발생각을 안 할수가 없다. 또한 신발이 물에 빠져서 고생까지 한다.


3. 착한일은 우리를 열받게 한다 - 동생은 자기신발을 신은 소녀의 집을 기억한 뒤 오빠와 함께 그 집에 가지만 그 소녀의 아버지는 소경이다. 이 때 두 남매는 말없이 서로를 쳐다본다. 하지만 며칠 후 새로운 신발을 신고 있는 소녀를 보고 화를 내지 않을수가 없다.

Babel (2006)



Alejandro González

천재감독이라고 불리는 멕시코 태생의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가 만든 영화.

이 영화는 3개의 스토리가 각각 다른시간으로 존재한다. 두 부부, 모로코 형제, 베이비시터와 아이들, 그리고 부녀. 그리고 아랍, 미국과 멕시코, 일본이라는 문화를 절묘하게 섞어놓았다. 이 영화는 제목처럼 오늘날의 의사소통의 단절을 잘 짜여진 스토리로 보여준다. 이 세대는 언어가 문제의 장벽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마음이라는 언어가 큰 장애물이다.

모로코 형제는 서로가 잘 맞지 않는다. 하지만 형의 죽음으로 동생은 형과의 화해를 하고 있다. 미국부부는 아내가 총을 맞은 후 몸은 죽음으로 향하지만 그 부부의 관계는 생명으로 향한다. 일본의 딸은 마음을 열고 (감독은 전라의 몸으로 마음을 여는것을 표현했다) 아버지와 화해를 한다.

Miscommunication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이 영화는 왜 우리가 그렇게 단절되어야 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제시는 없다. 다만 우리사회의 막힌 부분들이 많이 있고 영화의 엔딩장면처럼 아버지와 딸의 포옹처럼 안고 품어야 한다는 결론을 주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첫 장면의 모로코 가족이 총을 얻게 되면서 비극은 시작됐는지도 모른다. 총이 가족의 삶을 윤택하게 하려 했지만 결국엔 총이라는 불청객이 그들 가족을 앗아가버린다.

Perfume (2006)

군시절 읽었던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

작가는 우리가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는 우리가 잃어버린

냄새를 그 사람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프랑스 영화답게 고전미가 느껴지지만 뒷부분에서는 꽤 과감한

시도였다. 주인공이 너무 미치광이처럼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주인공이 진짜로 열망했던 것은 냄새자체를 즐기는

것이었을텐데..

다른 사람의 체취를 영원히 간직하려한 주인공.

본향을 찾아 가는 길.

그리고 향수 한방울로 마무리.

Seven Samurai (1954)


영화를 하는 사람에게 거장의 영화들을 극장에서 본다는 것은 최고의 영화수업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난 운이 좋다. 27살이라는 나이에 이 영화를 극장에서 두번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VHS 두 개로 이 영화를 처음 접했고 이것은 나의 4번째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이다.

내 영화버디 Chuck과 대화를 나눈것처럼 이 영화를 볼때마다 우리는 미쳐 발견하지 못했던 씬을 발견한다. 오늘(1/28)은 또한 Dan이라는 친구를 처음 만났다. 프랑소와 트뤼포, 빔 벤더스,

알렝 르네, 끌로드 샤브롤 등을 이야기했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깐 자기는 올드보이를 재밌게 봤다고 말했다.


Part I


Seven Samurai는 1,2,3 박자를 가진 북소리의 연속으로 시작한다. Aero Theater의 관객들은 역시 영화를 볼 줄 알기에 크레딧이 시작하는 순간 박수로 답례한다. Old man이 we fight를 선언하고 마을사람들은 배고픈 사무라이를 찾아 나선다. 1500년도의 일본이나 지금의 현실세계나 세상에는

먹을것이 최대의 고민인것 같다. 꿈을 따라 살지만 결국엔 흰 머리만 남게 된 사무라이의 도움으로

Bandits의 침략에 놓이기 된 peasants들은 7명의 사무라이를 영입한다. 여기까지가 이 영화의 첫번째 파트이다.


Part II


카게뮤사처럼 이 영화도 공동체(커뮤니티)의 중요성을 주장하는 구로사와 아키라.

키쿠지로가 고아가 된 어린 아이를 구하고 자기도 이 아이처럼 고아였다라는 말을 하는 장면에서 그는 처음으로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또한 거칠기만 하던 키쿠지로는 동료의 죽음앞에서 그는 슬픔이라는 장벽에 부딪힌다. 비 오는날의 마지막 전투로 소작농들은 마을을 지키지만 3명의

사무라이만이 목숨을 건지고 그들은 결코 전투에서 진셈이다. 캡틴 사무라이의 말처럼 승리는 소작농에게 속해 있기 때문이다. Seven Samurai는 masterpiece이다. 걸작이 사람들로 하여금

계속찬양하는 이유는 걸작은 한 번 보고 버려지는 값산 영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구로사와 아키라가 이 영화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역시 인생이다. To live, 전투에서 승리를 했지만 사무라이들은 동료를 잃게 된다.


이 영화는 우리가 왜 사는지 다시 한번 우리에게 질문을 던져준다.

전투에서 이기는게 인생의 목적이 아니라는 엔딩과 함께.

Kagemusha (1980)



그림자 무사라는 제목의 이 영화를 2007.1.27(sat)에 처음보게

되었다. 단순한 사무라이 영화가 아니라 한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영화였다. 신젠이라는 왕과 카게무사를 Tatsuya Nakadai

라는 배우가 1인 2역을 했다.

왕이 죽고 왕의 역할을 하게 된 카게무사. 결국엔 그림자 놀이이다.

죽은 사람의 그림자 역할을 하는 카게무사지만 그는 점점 진짜

왕처럼 되어져 간다. 하지만 결국엔 3년의 그림자 게임이 끝나고

성에서 쫒겨난다. 3년후에 왕위에 오른 신젠의 아들은 자신의

욕망을 따라 장군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적들을 공격함으로써

아군이 전멸하게 된다. 이 때 카게무사는 전멸된 전쟁터에서

혼자 진군하고 결국엔 강물에 떠내려가는 왕의 군대의 깃발을

잡으려 시도하지만 그의 꿈은 사라져간다. 엔딩 크레딧에

그 깃발을 계속 보여준다.

이 영화는 오다 노부나가의 노래처럼 삶이 덧없음을 말해준다.

카게무사는 진정 왕이 되었던 것일까? 우리는 과연 오늘하루를

누구로 살고 있는가?

신젠은 mountain이었다. 산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의 본래 모습을 잃었을때 우리는 산으로 살 수 없다.

The Hero (2004)

The birth of Angolan Cinema, 97mins

-케이블을 통해서 본 앙골라 영화이다.

앙골라의 첫 상업영화이다. 선댄스에서 Grand Jury Prize (2005)

World Cinema- Dramtic, directed by Zeze Gamboa.

1. 못 사는 나라에는 도둑이 많다.

- City of God도 그렇지만 가난한 나라들은 도둑이 많다. 아이들이

배우는 것은 다른 사람의 것을 취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잘못을 탓할 수가 없다. 결국엔 어른들의 욕망의 전쟁터에서

모든것이 흘러 나왔기 때문이다. 전쟁이 희망을 훔쳐갔으니

아이들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렇기에 아이들은

꿈을 찾기위해 계속 무언가를 훔치는 것이다.

2. 정치가는 나쁘다.

- 앙골라의 수상은 한 절름발이가 된 전쟁영웅을 돕는다. 하지만

그 뒤에는 정치적 선전이 들어있다. 그 전쟁영웅은 결국 수상의

운전사가 된다.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일것인가? 정치적 도구로

사용한 것인가? 아니면 일말의 인간의 양심인가?

이 영화는 불구된 된 전쟁용사와 미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돌아온

배경좋은 청년을 대조해서 보여준다. 어린시절에 군에 징병되어

나라에 충성해서 한 쪽다리를 잃은 남자와, 이제는 앞길이 보장된

청년을 통해 세상의 불공평함을 말해준다.

마지막 엔딩장면에 우리의 전쟁 용사는 도둑소년과 함께

드라이브를 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희망에 관한 영화이자 영웅에 관한 영화이다.

영웅이란 희망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다.

The Lives of Others (2006)


07/1/18(sun) 8:15PM

-냉전시대의 독일의 모습을 보여준다.

주인공은 다른 사람을 도청하고 그들을 지켜보는 가운데

그들의 삶속에 빠지게 된다. 텅빈 집안에서 혼자 살아가는 주인공에겐 그 일이 자기삶의 일부가 되어버린것이다.

일부가 아닌 다른사람을 엿보는 가운데 다른 사람들의 상처와

아픔을 발견한다. 블랙리스트에 있던 노극작가의 죽음으로

젊은극작가는 실의에 빠진다. 마지막 선물로 받았던 'A good man'

이라는 스코어를 피아노로 연주하는 가운데 주인공은 그 음악을

듣고 눈물을 흘린다. 아마도 피아노연주하는 젊은극작가의

슬픔을 귀가 아닌 마음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줄 때는 포장을 한다.

하지만 자신에게 선물을 줄때는 포장이 필요없다.

왜냐하면 그 선물이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인지 알기 때문이다.

마지막씬에서 볼수 있는것 같이 주인공은 책을 사면서

이것은 나를 위한 책이라고 한다.

이 영화는 이데올로기를 뛰어넘는 한 인간의 사랑을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프랭크 카프카가 소시민을 영웅화 했다면

이 영화는 한 인간의 가장 소중하고 중요했던 사건을 담고 있다.

주인공과 젊은 극작가 모두에게.

결국엔 영화라는 것은 인생의 가장 소중하고 의미있는 단편의

일들을 기록하는 것이다.

Luc Besson


Luc Besson의 영화를 3일 저녁동안 보고 또한 그의

인터뷰의 모습을 보았다는 것 자체가 너무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첫 영화는 Angela.

B&W 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Jamel Debbouze라는 아멜리에서

나왔던 배우가 안드레역할을 맡았다.

마침 이 영화가 촬영당시 '다빈치 코드'가 파리에 3000개의 로케이션 퍼밋을

받아놓아서 그것을 이용했다고 한다.

이 영화가 다른 영화와 달리(Subway. Leon)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자신이 젊었을때는 비판적이었지만 점점 나이가 들면서 행복을 추구한다"라고 말했다.


07.3.10(sat) 저녁에는 Chuck과 Subway(1985)와 Leon(1994)을

보았다. Subway의 첫장면의 driver가 Luc Besson이었다.

또한 Leon은 뉴욕에서 벌어지는 영어로 된 영화이었다. 아마

내가 어릴적에 배경이 프랑스인줄 잘못 알고 있었던 것 같다.

Leon은 꽤 슬픈 영화이다. Subway가 Luc Besson이 27살때

만든 영화이니깐 엔딩장면을 과감하게 자신의 의도대로

밀고 나갈 수 있던 것 같다.

17살때 처음 영화세트를 본 후 영화의 길에 들어섰다는 감독.

어릴적 수없이 많은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3.11(Sun) -Le Grande Blue

그랑 블루, 거대한 바다라는 뜻의 이 영화는 Luc Besson의

자전적 영화이다. 스쿠버 다이버였던 부모님을 따라 자신도

어릴적 다이버였지만 사고로 인해 잠시 그 일을 멈추게 된다.

영화의 첫씬에서 어린잭은 Luc Besson의 동생이다.

영화 시작 17일동안 1초도 촬영하지 못했다는 나잍 메어의

상황에서 정말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 냈다.

종교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죽음 뒤에 etenal life를 믿고 있다고 했다.

이 날 맨 앞자리에 있었던 나는 'The Fifth Element' dvd에 싸인을

받았다.

Luc Besson을 만나면서 참 많은 것을 배웠다.

자기가 프로듀서를 하는 이유는 프랑스 영화를 지키기 위해서이고

현재 자국영화의 점유율이 45%이라고 했다.

이탈리아는 10%도 안된다면서 펠리니와, 비토리오 데 시카가

활동했던 60년대에는 70%였다고 말했다.

참 겸손하고 예의 바른 감독이었다.

Luc Besson을 만나면서 한국영화에 대한 사명감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영화학교 입학 인터뷰에서 15초만에 떨어진

그의 경험들, 그 인터뷰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감독이

스콜세지, 밀로스 포먼이라고 말했던 감독의 경험이

나를 사로잡았다.

Black Book (2007)

07/2/4 (Sun)

아마도 폴 베호벤의 최고의 작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나는 이 영화를 보고 뭔가를 느꼈다.

분명 Letter from Iwo Jima 가 좋은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Black Book처럼 유기적으로 얽히고 복잡한 영화는 아니다.

이 영화는 수준이 2단계 이상 높은 영화이다.

Israel, 1956의 한 마을에서 한 여자가 해변을 거닐며

과거를 회상한다. 치열했던 과거에 대한 이야기이다.

Holland, 1944 으로 돌아간다.

이 영화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주인공이 오물세례를

받는 장면이다. 그 장면은 마치 예수님이 고난받으셨고

수치를 당했던 장면과 흡사하다.

이 영화는 85일 동안 촬영됐고 폴 베호벤이 여과없이 nudity를

보여주는 이유는 natural하게 보이기 위해서라고 했다.

Taxi Driver (1976)



이 영화를 처음본것은 아마 TV였던걸로 기억한다.

EBS, 세계의 명작이었나? 그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나는

빔 벤더스의 <파리, 텍사스>, 죤 슐레진저의 <미드나잇 카우보이>

등을 보고 완전히 넋이 나간 상태였다.

매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라는 말하는 이 영화를

겨우 4번밖에 본적이 없다.

2-07-07

Aero Theater에는 젊은이들이 많았다.

영화 시작 8분전, 나는 무언가를 끄적끄적 적고 있었다.

영화관에 간 그녀라는 노트가 보인다.

영화가 시작되고 하얀연기의 뉴욕의 전형적인 노란 택시가 나온다.

슬픈 눈을 가진 트래비스.. <파리, 텍사스>의 주인공과 이름이

비슷하다. 둘 다 어디론가 향해 여행(travel)을 하고 있다.

이 영화는 구원의 역사에 관한 영화이다. 물론 엔딩장면은 30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폭력적이다.

내가 이 영화에서 제일 좋아하는 씬은 트래비스가 한 여자를 처음

보는 순간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지는 장면이다.

전화를 하는 동안 텅 빈 복도를 보여주는 등, 이 영화는 고독한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이 영화는 첫 장면과 끝 장면이 너무 아름답다.

택시 안에서 바라보는 아웃포커싱이 된 장면은 단연 압권이다.

Joe(1970)

-수잔 서랜든이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

크레딧이 나오는 첫 장면이 재미있고 정치적 이슈와 그 당시 유행했던 히피문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수잔 서랜든이 젊었을 때 연기한 영화라 참 신선한 느낌이었다. 비록 약에 쩌들고 약간은 이상한 캐릭터로 나오지만..

Viridiana(1961) & Black Orpheus(1959)

4/1(sun), Aero theater


VIRIDIANA(1961), Luis Bunuel(1900-1983)

-비리디애나 라는 수녀가 주인공.

수녀원의 설정샷에 할렐루야 음악과 크레딧으로 시작.

1. 수녀가 엉클을 만나다.

(중간.. 졸음..)

2. 수녀가 가난한 이들을 집에 초대하고

아무도 없는 사이에 집안이 난장판이 되고

거지들이 수녀를 겁탈할려고 함.

3. 마지막 장면 수녀가 cousin과 카드 놀이를 하면서 끝나게 됨.

(cousin이 수녀와 카드 놀이를 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함)

이 영화는 루이스 뷰누엘이 스페인 정부 초청으로 돌아와서

만들었으나 신성 모독이라고 상영금지가 되고 멕시코로

다시 쫒겨 났다고 함. 그러나 깐느 황금종려상 수상작

Black Orpheus(Orphee Negro) (1959), Marcel Camus

-브라질과 프랑스 합작 영화, 프랑스 자본에 브라질 배경 영화.

오르페와 Eurydice의 사랑과 카니발에 관한 영화.

Eurydice가 죽고 시체를 안고 서서히 떠나가는 오프페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Love is an illusion like Carnival이라는 기본적인 영화의 주제를

그래도 sunrise는 계속된다는 마무리로 계속되고 있다.

오르페의 순수한 사랑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JULES AND JIM(1962)

2007/ 3/ 31(sat)

ZERO FOR CONDUCT (1933)

& JULES AND JIM (1962)

& CLEO FROM 5 TO 7 (1951)

ZERO FOR CONDUCT (ZERO DE CONDUITE),

1933, Janus Films, 41 min. Dir. Jean Vigo.

-The 400 Blows에 영향을 주었던 영화

JULES AND JIM,

1962, Janus Films, 105 min. Dir. Francois Truffaut

-필름화면이 너무 좋았다.

freezing frames for expressing emoitons.

Catherin is easy to get, but hard to keep.

분명 이 영화의 처음 제목은 쥴과 짐과 캐서린이었을 것이다.

쥴의 사랑이 가슴이 아프다. 자기를 위해서 친구인 짐한테

캐서린과 함께 해달라고 하는 장면은 정말...슬프다.

마지막에 캐서린은 짐을 차에 실고는 부러진 다리로 돌진한다.

사랑과 우정에 대한 최고의 영화.

CLeo FROM 5 TO 7, 1951, Janus Films, 90 min.

Agnes Varda

-카드로 점을 보는데서 시작하여 2시간동안 여가수의 삶을

보여준다. 모자를 사고 집에 오고 택시를 타는 등등

파리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준 영화라고 한다.

("The streets of Paris are filmed like they have never again been filmed."Telerama)

Disturbia(2007)

Disturb + ia 라는 단어를 가진 이 영화는 The Salton Sea(2002)를 만든 D.J Caruso의 감독작품이다. Pepedine Univ를 졸업한 65년생의 이 감독은 클래식 영화와 젊은 세대의 문화를 적절히 배합하는 감각이 있다. The Salton Sea에서 어두우면서도 무겁지 않게 Film Noir의 전통들과 밀레니엄의 LA라는 모습을 하나로 만들었다.

Disturbia는 상업적으로 굉장히 잘 만든 영화이다. 물론 이 아이디어는 Peepting Tom(1960) 과 Rear Window(1954)에서 본 따온걸 부인할 수 없다. 아마도 영화감독은 히치콕에게 상당한 영향을 받은 것 같다. Rear Windown에서 사진가 제임스 스튜어트가 한쪽다리를 깁스 한채 방에 있는 장면은 Disturiba에서 Kale(Shia LaBeouf)가 한쪽다리에 전자족쇄를 차는 장면과 흡사하다. Rear Window에서도 2명의 조력자가 나오고 Disturbia에서도 2명의 친구가 나온다. 완전 현대판 Rear Window다.

아버지와 아들이 낚시하는 모습으로 시작되는 영화는 The Salton Sea와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이라는 슬픔으로 영화가 진행된다. 아버지의 죽음, 아내의 죽음, 우리는 인생의 어떠한 지점에서 죽음이라는 이별을 경험하게 된다. 누군가 그랬던가 이별은 새로운 만남의 전주곡이라고..

The Namesake(2006)


Mira Nair , 인도의 전형적인 시골마을에서 자라 Harvard에서 공부를 하고 영화에 뛰어든 감독이다. 이 영화는 제목처럼 이름에 관한 영화이다. Gogol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들(Indian 2세)은 자기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아버지에게 아들의 이름은 자기의 삶이 담겨져 있다. 인도에서 기차여행중 아버지는 사고를 당하고 Gogol이라는 책과 생명을 건지게 된다.

이민 1세대와 2세대안에의 갈등, 전통과 현대, 인도와 미국, 전혀 다른 2세계 가운데 이 영화는 그래도 마음이 따뜻한 사랑은 통한다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미국에서 산 신발을 보고 남편과 결혼하기로 한 아내, 고골의 아버지가 처음 뉴욕으로 이민와서 겪게되는 아내와의 갈등, 작지만 섬세한 부분들이 이 영화를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Knife in the Water(1962)


Polanski의 debut작품이다. Juels et Jim (1962)처럼 세 주인공이 트라이앵글로 엮어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안드레, 크리스티나, 젊은이 이 세 사람은 물이라는 세상을 항해한다. 젊은이가 가지고 있던 Knife는 dream, hope, goal이었디만 안드레는 그것을 세상이라는 거친 물결가운데 빠뜨려 버린다. 그것도 장난삼아 젊은이를 혼내주려 했던 가벼운 마음이 발단이었다. '레드 부르쥬아' 와 '가난한 자'들과의 틈에서 크리스티나는 중립을 지키고 있다. 어떤이들은 크리스티나가 Christ symbolism이라고 하지만 너무 지나친 해석인거 같다. 마지막 장면은 교차로에서 차가 멈추어 있다. 두 갈래의 길이 있다. 경찰서로 갈 것인가? 아니면 집으로 갈 것인가? 마치 집 한 가운데 붙여진 흑백 사진처럼 이 영화는 끝이 난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세계관은 풍요와 빈곤이 선악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세상은 늘 물결치는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은것이고 또한 사람들의 속내는 바닷물처럼 깊은 것이라고 파도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말하고 있다.

The Untouchables (1987)


너무나 익숙한 영화라서 정확히 모르는 영화들이 있다. 언터쳐블하면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이 오뎃사의 계단을 homages해서 만든것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영화이다. Al Capone로 나오는 Robert De Niro, 늙은 cop.. Sean Connery, Andy Garcia, 그리고 우리의 Kevin Costner(이 영화를 보면서 젊었을 때 엄청나게 handsome한 그의 모습에 놀랐다. 정말 잘생겼다.)

Elliot(Kevin Constner)는 아내가 준 메모(I'm proud of you)를 가지고 다니지만 알 카포네를 잡는 다는 것은 계란에 바위던지기이다. 하지만 숀 코너리의 도움을 받아 금주령을 단속하며 결국엔알 카포네를 소탕한다. 하지만 이미 그의 동료 3명중 2명은 무참히 살해 당했다.

오뎃사의 계단을 오마주한 씬은 참 재미있게 잘 만들었다. 오프닝 크레딧도 타이틀의 섀도우가 마치 사람의 그림자처럼 보이도록 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음악은 엔리 모리꼬네, 의상은 조르지오 알마니, 초호화 캐스팅...

대부하고 비교되서 많이 피곤해하는 영화이지만 흥미있는 영화이다. 왜 나는 갱스터 영화를 재밌어 하는걸까? 영화 중간에, 어린 딸이 잠자기 전에 엄마랑 침대에서 기도하는 장면은 미국의 옛 청교도 정신이 담겨져 있는 것 같다. 마치 We were soldiers에서 멜 깁슨이 가족들과 기도하는 장면처럼..

이 영화의 주제는 Compassion VS 전쟁 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전쟁은 필수이다. 언제나 적은 강하다. 우리의 동료와 가족이 위험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정의는 강하고 진리는 하나라는 걸 일깨워 준다.

Two-Lane Blacktop(1971)



내가 태어나기 10년전에 만들어진 영화이다. Road Movie의 하나의 Text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5 Chevy 와 GTO는 Washing D.C까지 pink slip을 걸고 누가 더 빨리 갈수 있는지 내기를 한다. 오프닝씬은 내기경주를 보여주고 그 다음에는 Yellow lane을 보여주는 마치 시드니 루멧이 만든 Running on empty를 보는듯했다. 55셰비를 운전하는 두 청년은 한 여자와 동행을 하게 된다. 그들은 목적지도 없이 다만 스피드로 돈을 따며 여행을 한다. 하지만 그들을 프로답게 아무때나 속도를 내지 않는다. 얼마나 빠르게 운전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depens on whose run이라고 답한다.

그와 반해서 GTO의 운전자 Warren Oates는 중년의 부자이다. 젊은 청년들과 같이 EAST로 가서 나중에는 Florida로 가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있다. 도대체 Midnight Cowboy(1969)에도 Miami로가다가 더스틴 호프만이 죽는데 과연 그 세대의 젊은이들에겐 Florida라는 하나의 오아시스가 굉장한 의미였던 것 같다. 감독인 Monte Hellman은 7주동안 촬영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GayCowboy역할로 Harry Dean Stanton이 출연했는데 그 역할을 싫어했다고 했다. 이 영화에서는 특별히 Casting과 로케이션이 중요했다고 한다. Beach Boys출신의 James Tylor. 마지막 장면에 James Tylor는 레이싱이 시작되는 순간 머리가 날리는 장면이 슬로우 모션으로 진행되고 필름이 녹는장면으로 영화는 끝난다. 예측하지 못했던 참 기발한 엔딩이다. 또한 감독은 Ingmar Bergman의 영화 'Persona(1968)'에서 melting film 의 엔딩을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어떻게 본다면 '이지라이더', '프리실라' 등 로드무비의 원조는 이 영화가 아닐까 생각된다. 같이 동행하던 여자는 군용백같은 짐을 버리고 다른 젊은 남자의 오토바이에 맡기어 떠난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도로위에서 스피드라는 목적없는 엔진을 가지고 질주하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삶의 분명한 목적지가 있어야 한다. 또한 영화에서 그들이 Gas Station에서 자주 들려서 기름을 넣는 것처럼 우리는 자주 성령의 기름을 충만케 해야 한다.

결국엔 누가 얼마나 고장없이 꾸준히 가냐하는 문제인것 같다.

CockFighter (1974)



Warren Oates와 Laurie Bird 가 또나온다. Two Lane Blacktop(1971)계속되는가 싶었는데 이번엔 스피드 싸움이 아니라 닭싸움이다.

Paris, Texas(1974)의 말없는 Jack(Harry Dean Stanton)이 이번에는 말을 한다. 오히려Frank(Warren Oates)가 2년전에 모텔방에서 Jack한테 자신의 닭이 패배를 당하고 당신은 말이 너무 많다는 말을 듣고, 그는 말을 잃는다. 결국에는 닭싸움 대회에서 Harry의 닭이 간신히 Frank의 닭을 죽이고 승리한다. 이번에는 메달을 탈 수 있는 자격을 얻은 셈이다. Harry의 대회장을 떠나는 여자친구에게 죽기직전에 있는 승리한 자신의 닭의 목을 따서 그녀의 손에게 선물로 준다. 그리고 2년간의 침묵을 깨고 "She loves me"라고 말한다. 메달을 받으러 가는 Harry와 parner의 모습이 보여지기 영화는 막을 내린다.

닭싸움을 보여주는 장면은 reality 를 넘어 cruelty에 다다른다.

로저 코먼이 이 영화를 제작했다.

The Other (1972)




the Sixth sense(1999)가 영향을 많이 받은 영화.

*줄거리

닐은 자기의 쌍둥이 형제 홀랜드와 같이 놀면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죽음이 홀랜드가 만들어 낸거라고 한다.

하지만 홀랜드는 이미 죽은지 오래다.


*인상적인 장면

첫 씬, 나무잎에서 소년으로의 트래킹 숏이 아름답다.

마치 동화의 한장면 같았다.

그리고 닐이 상상하면서 하늘을 나는 장면

Once (2006)



Video로 찍은 사랑이야기. 이 한편의 Irish 뮤지컬 영화가 Chicago 나 Dream girls 보나 백배 낫다는 걸 증명한다. 가수 지망생 청년과 진공청소기의 여인의 만남을 통해 사랑의 순수를 보여준다. 화면이 다소 거칠지만 음악이 너무 좋다. Santa Monica에 있는 Lemmale에서 봤는데 노인 관객들이 많았다. 영화가 끝나고 문을 나서면서 그 주제곡을 흥얼거리는 아줌마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마지막 장면에 남자는 피아노를 선물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England로 떠난다. 여자는 그 중고의 피아노를 치며 창을 바라보며 카메라가 트래킹 아웃이 되며 끝난다. 어쩌면 그 남자와 그여자에게는 한번뿐인 순수한 사랑일 수도 있다. 관객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현란한 영상이 아닌 마음을 보다듬어 줄 수 있는 작은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The Third Man (1949)


나는 이제껏 이런 아름다운 흑백영화를 본적이 없다. Citizen Kane (1941)이 AFI의 No.1 이라면 이 영화는 B/W photographers 가 손꼽을 No.1이다.
마틴이 자기 친구 해리 라임을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Vienna의 밤거리가 흑백으로 너무 멋있게 촬영됐다. 처음과 마지막에 funeral장면이 똑같이 삽입되는 장면이 좋다. 엔딩장면, 낙엽이 지는 끝없는 거리가 낭만적이다. 마틴은 차에서 내려 안나를 기다리자만 그녀는 그냥 지나치고 마틴은 담배에 불을 붙이면서 영화는 끝난다.

-2007. 5. 27 (Sun)

The Fallen Idol (1948)


클래식은 클래식이다. 캐롤 리드는 1948, 1949 연이어서 영화를 발표했다. 하나는 The Third Man이고, 하나는 이 영화이다.50년전에 만들어진 영화가 이토록 재미있을 줄이야. 필립의 아버지는 대사이고 그의 집에는 베인즈 부부만이 살고 있다. 베인즈 아저씨를 무척 따르는 필립은 아저씨가 부인을 밀어 죽일걸로 오해하고 경찰들한테 거짓말을 하며 베인즈 아저씨를 감싼다.

마지막 대사 "Should I tell you a secret?"

Tom Hanks도 이 영화를 Aero Theater에서 같이 봤다.

-2007. 5. 27 (Sun)


Evan Almighty (2007)


Liar Liar (1997), Patch Adams (1998), Bruce Almighty (2004)를 만든
Tom Shadyac 감독은 그가 말한바와 같이 Jesus Freak 이다. 믿음이라는 공통의 주제로 그는 영화를 만든다. 우리의 영화 주인공 벡스터는 출세가도를 달려 워싱턴 정계에 진출한다. 큰 집으로 이사를 하고 좋은 차를 사며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것처럼 보이지만벡스터는 금새 일벌레로 변한다. 할일많은 이 시기에 모건 프리먼 모습을 한 하나님이 찾아온다. 모든것이 완벽하다고 느끼는 인생의 시기에 벡스터에게 방주를 지으라고 말한다. 모든것을 내려놓고 순종하라고 하나님은 말하지만 벡스터는 요나처럼 이리저리로 피할 궁리만 찾는다. 결국에는 하라는 말씀에 순종하여 방주를 만들고 결국엔 사람들을 구해낸다.

아메리칸 드림의 허구와 현재의 미국의 신앙, 신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담은 가족영화이다. 꿈은 컸지만 이영화는 결국 1억달러의 흥행성적을 거둔채 침몰한다. Bruce Almighty (2004)의 2억 4000만달러의 흥행성적에 한참 모자란다.


비둘기로 시작되서 비둘기로 끝난다.(rhyme)

Alpha & Omega Hardware

You know what I pray for?

Change the world

Gen 6:14

Why you chose me? You wanna change the world, son.

Build the ark, I fill it.

비올때 다 집으로 돌아갔던 노아시대의 사람들.

Acts of Random Kindness

time to dance

2009년 1월 19일 월요일

The Express (2008)



















"Some people say I am unlucky. I don't believe it. And I don't want to sound as if I am particularly brave or unusual. Sometimes I still get down, and sometimes I feel sorry for myself. Nobody is just one thing all the time. But when I look back I can't call myself unlucky. My 23rd birthday was December 14. In these years I have had more than most people get in a lifetime."
-Ernie Davis




1963년 5월 18일 그의 장례식에는 1만명이 넘는 하객들이 그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흑인 최초로 Heisman Trophy트로피를 받은 그는 leukemia로 인하여 23이라는 젊은 나이로 삶을마감하게 된다. 그전까지 우승해본 경험이 없는 Syracuse University를 2번이나 우승시켰을 정도로 그의 활약을 대단했다. 그의 삶은 짧다. 그의 선수생활은 더욱 짧다. 하지만 그의 삶은 다른이들에게 도전을 던져준다. 우리는 그 도전의 메시지를 영화의 마지막 크레딧에서 찾을 수 있다.

"It's funny. Most people think my life has been all about football. I've even thought that myself. But Football is just a game. What matter is what you play for. Sometimes when the game is close and everything is on the line, that's when you forget the crowd and the noise. That's when it's just you against somebody else to see who is the better man. That's what I like about the game. Because at that moment you are friends and you are enemies and you are brothers."



2009년 1월 11일 일요일

THE VISITOR (2007)



인생을 흔히 나그네길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이 세상에 영원히 존재할수 없는 이유에서다. 모든 인간은 이 세상을 지나쳐가는 방문자일뿐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월터(Walter)의 얼굴에는 삶의 희망이 없다.아내가 죽은지 몇 년이 지났고, 20년동안 같은 과목을 가르치지만 학생에 대한 관심도 수업에 관한 열정도 없다. 피아노를 배워보지만 중도에 포기를 계속할 뿐이다.

어느날, 뉴욕대(NYU)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 참석하고자 뉴욕에 있는 자기소유의 아파트에 들어가지만 타렉(Tarek)과 자이납(Zainab)이 그의 아파트에 살고 있음을 발견한다.타렉과의 만남을 통해 월터는 음악에 눈을 뜨게된다. 하지만 타렉은 시리아에서 온 불법이민자였고 지하철역에서 잡히게 되어 불법체류자 수용소에 갇히게 된다.

급기야 미시건에 있는 타렉의 엄마 마우나(Mouna)는 뉴욕에 오게 되고 그녀를 통해 건조무미했던 월터의 삶이 회복되기 시작한다. 결국 타렉은 시리아로 이송되고 홀로 남은 월터는 뉴욕의 지하철역에서 북을 치며 삶을 노래한다.

이 영화는 삶에 대한 깊은 철학뿐만 아니라 불법체류자에 대한 미국의 태도또한 반영한다. 과연 한 국가의 정부가 다른 나라의 사람의 살 권리를 억압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준다.

월터역을 맡은 Richard Jenkins는 Step Brothers에서 아버지의 역할로, Burn After Reading에서 Gym 매니져로 나온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