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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23일 금요일

Ferris Bueller's Day Off (1986)



Ferris Bueller's 땡땡이를 친 어느날에 관한 영화이다. Lassel college에 수학당시 처음 본 영화이다. 매튜 브로데릭의 능청맞은 연기와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코미디 이상의 가치를 가진 영화이다. 직접적으로 틴에져의 고뇌와 갈등은 나타내어 있지 않지만 초반의 씬들로부터 학교 선생님들의 지루한 클래스들과 학생들의 표정을 보아 우리는 상상할수 있다. 그들은 재미없는 수업들을 발로 차버리고 교실밖을 나서고 싶어하는것을. 그래서 우리의 영웅인 페리스는 꾀병으로 학교에 안가고 친구의 아버지차를 꼬셔 시카고 다운타운으로 놀러간다. 한 뮤지엄에서 페리스가 여자친구와 키스를 하는 동안, 페리스 친구는 그림속에 빠져들어 간다. 그림속의 아이와 자신을 한 컷씩 보여주며 클로즈업하는 장면은 잊을 수 없는 장면이다.

하루뿐인 그들의 여행이었지만 그들은 무언가를 배운다. 자신의 삶은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결국엔 다소 미국적인 메시지이다. 그들의 놀이는 하루도 채 가지 않은채 결국엔 제자리로 돌아온다. 우리는 누구나 땡땡이를 치고 싶은 욕망이 있다. 학교도 일도 가정도,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기엔 용기가 부족하다. 가끔씩 땡땡이를 치는것도 좋지만 결국엔 우리가 그것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이 영화는 분명 성장영화의 한 예이다. 청소년시기는 성장과 성숙이 필요하다. 비단 청소년시기뿐이랴. 사람이란 누구나 인생의 어느단계에서 그 단계를 뛰어넘는 점프가 필요하기 마련이다. 가끔씩 인생의 땡땡이가 필요할때마다 이 영화를 보며 삶의 복잡함으로부터 벗어나는것은 어떨까? 물론 영화에 들인 2시간의 시간은 당신이 책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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