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화를 처음본것은 아마 TV였던걸로 기억한다.
EBS, 세계의 명작이었나? 그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나는
빔 벤더스의 <파리, 텍사스>, 죤 슐레진저의 <미드나잇 카우보이>
등을 보고 완전히 넋이 나간 상태였다.
매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라는 말하는 이 영화를
겨우 4번밖에 본적이 없다.
2-07-07
Aero Theater에는 젊은이들이 많았다.
영화 시작 8분전, 나는 무언가를 끄적끄적 적고 있었다.
영화관에 간 그녀라는 노트가 보인다.
영화가 시작되고 하얀연기의 뉴욕의 전형적인 노란 택시가 나온다.
슬픈 눈을 가진 트래비스.. <파리, 텍사스>의 주인공과 이름이
비슷하다. 둘 다 어디론가 향해 여행(travel)을 하고 있다.
이 영화는 구원의 역사에 관한 영화이다. 물론 엔딩장면은 30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폭력적이다.
내가 이 영화에서 제일 좋아하는 씬은 트래비스가 한 여자를 처음
보는 순간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지는 장면이다.
전화를 하는 동안 텅 빈 복도를 보여주는 등, 이 영화는 고독한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이 영화는 첫 장면과 끝 장면이 너무 아름답다.
택시 안에서 바라보는 아웃포커싱이 된 장면은 단연 압권이다.
Joe(1970)
-수잔 서랜든이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
크레딧이 나오는 첫 장면이 재미있고 정치적 이슈와 그 당시 유행했던 히피문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수잔 서랜든이 젊었을 때 연기한 영화라 참 신선한 느낌이었다. 비록 약에 쩌들고 약간은 이상한 캐릭터로 나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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