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0,80년대의 아르헨티나의 독재정부로 인해 아이들이 많이 실종되었던 역사를 한 소녀의 정체성을 찾는것에 초점을 맞춘 영화이다.
Christina became Sofia.
자신의 정체성이 흔들릴때 우리는 누구도 믿지 않게 된다. 영화에서 주인공은 자신이 소피아라는 것을 알게 되고는 자신의 존재가 무너져버림을 경험한다. Federal building에서 도망친 그녀의 모습은 무척 혼란스럽고 주변에 있는것들이 낯설게 느껴진다. 우리는 혼동스러울때 자꾸 주변것들을 둘러보지만 의지할곳이 없음을 알게된다.
이 시대의 영화들이 자꾸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과연 우리 사회는 어떠한 방향과 목적으로 나아가는 걸까?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엄마 찾아 삼만리'라는 애니메이션이 생각났다. 마르코도 엄마를 찾아 아르헨티나로 떠나는데 소피아와 오버랩이 되면서 슬펐다. 그들은 부모님을 찾는게 아니라 결국에는 자신들의 잃어버린 본래의 자기의 모습을 찾는것이다. 세상은 갈수록 우리에게 풍요를 주지만 그 풍부가운데 우리의 본래의 모습은 자꾸 잃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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