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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11일 일요일

THE VISITOR (2007)



인생을 흔히 나그네길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이 세상에 영원히 존재할수 없는 이유에서다. 모든 인간은 이 세상을 지나쳐가는 방문자일뿐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월터(Walter)의 얼굴에는 삶의 희망이 없다.아내가 죽은지 몇 년이 지났고, 20년동안 같은 과목을 가르치지만 학생에 대한 관심도 수업에 관한 열정도 없다. 피아노를 배워보지만 중도에 포기를 계속할 뿐이다.

어느날, 뉴욕대(NYU)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 참석하고자 뉴욕에 있는 자기소유의 아파트에 들어가지만 타렉(Tarek)과 자이납(Zainab)이 그의 아파트에 살고 있음을 발견한다.타렉과의 만남을 통해 월터는 음악에 눈을 뜨게된다. 하지만 타렉은 시리아에서 온 불법이민자였고 지하철역에서 잡히게 되어 불법체류자 수용소에 갇히게 된다.

급기야 미시건에 있는 타렉의 엄마 마우나(Mouna)는 뉴욕에 오게 되고 그녀를 통해 건조무미했던 월터의 삶이 회복되기 시작한다. 결국 타렉은 시리아로 이송되고 홀로 남은 월터는 뉴욕의 지하철역에서 북을 치며 삶을 노래한다.

이 영화는 삶에 대한 깊은 철학뿐만 아니라 불법체류자에 대한 미국의 태도또한 반영한다. 과연 한 국가의 정부가 다른 나라의 사람의 살 권리를 억압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준다.

월터역을 맡은 Richard Jenkins는 Step Brothers에서 아버지의 역할로, Burn After Reading에서 Gym 매니져로 나온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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