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 검색

2009년 1월 23일 금요일

Aurora Borealis (2005)




대학 1학년 여름에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처음으로 만난적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의 인생과 상처에 대해서 생각을 시작하게 해준 책이었던것 같다. 오늘날의 시대는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상처를 가지고 있다. 그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며 그것을 치유할 무언가를 갈망한다. 이 영화는 아버지의 죽음과 아들의 죽음으로 인해 아픔을 겪고 있는 할아버지와 손자의 이야기이다. 그들 모두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그것들을 채울수 있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사랑이다.

던컨은 계속 외친다. I didn't do anything. I didn't steal anything. 그렇다. 그는 한것이 아무것도 없다. 다만 그 자리에서 머물러 있을뿐이다. 하지만 이제는 떠날 때이다. 그 자리에 계속 머문다면 그의 상처도 계속 그 자리를 유지할것이다. 떠날때 비로서 채워진다는 원리가 그의 삶속에도 함께할것이라 믿는다.

78년생의 죠수아 잭슨, 어쩌면 젊은 나이에 이런 연기를 한다는것이 굉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